주가연계증권 즉, ELS를 발행하는 금융회사는 앞으로 투자위험에 대해 더욱 상세하게 알려야 합니다.

ELS는 기초자산인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변동과 연동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입니다.

금융감독원은 ELS의 기초자산이 원금손실위험이 급증하는 주가수준이 될 경우 이를 투자자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또 앞으로는 ELS나 ELS펀드의 기초자산으로 편입된 주식의 주가 또는 회사 현황에 대해서도 투자자에게 자세히 알려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ELS 발행잔액이 11조7천억원으로 월평균 발행액이 2조원에 육박하고 있디고 발표하고 그러나 최근 주가가 하락하며 원금손실 위험에 노출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원금손실에 노출된 규모는 미상환잔액의 7.9%인 9,26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ELS의 기초자산으로 주로 편입된 삼성SDI, 기아차, LG전자 등 일부 주식의 경우 과거 1년동안 고점대비 50%나 하락했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투자위험에 대한 고지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ELS를 대량으로 발행한 증권회사에 한해 자체 점검후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