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특정 구단 제휴카드를 선보이는 등 K리그 서포터를 위한 금융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울산현대 호랑이축구단과 제휴해 'U축구사랑 KB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U축구사랑 KB카드 회원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입장시 새롭게 설치된 전용 첨단 게이트시스템을 이용,입장료를 35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KB카드 관계자는 "U축구사랑 KB카드 출시를 기념해 울산현대 호랑이 멤버십데이를 마련,경품행사와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를 제공하는 한편 축구발전기금(사용금액의 0.2%포인트)을 조성해 울산지역 유소년 축구단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우리 FC서울 예·적금'을 지난 6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FC서울 구단이 2006 K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우리 FC서울 예금' 가입 고객 전원과 '우리 FC서울 적금' 가입 고객 중 서울시민 및 FC서울 서포터스에게 0.2%포인트의 축하금리를 지급하는 것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