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복잡한 유통 단계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생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의 도입을 꼽는다.

한국과 유통 체계가 비슷한 일본이 2000년 농축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식품 위생수준을 한 단계 이상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한국도 GAP(우수농산물 관리제도)와 한우 개체관리 도입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행을 서두르고 있으나 돼지고기에 대해선 '첫 삽'조차 떼지 못하고 있는 등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농축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은 위생 사고 발생시 그 원인이 어떤 단계에서 발생했는지를 역추적하기 위해 고안됐다.

생산자를 비롯해 가공·유통 과정의 각 참여자들이 정부가 규정한 필수 사항을 전산 등록해야 한다.

예컨대 생산자는 자신의 얼굴이나 사육 중인 가축의 사진,작업 환경 등을 정부 기관에 전산 등록하도록 돼 있다.

단순히 생산자가 생산 과정을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생산 이력제와 다른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