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큰 동요없이 차분했습니다.

대북 문제보다는 거시 경제지표와 시장 수급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하며 닷새만에 950원선을 육박했습니다.

(S : 2.8원 상승한 949.5원 마감)

개장 초 강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에 나서자, 이에 따른 기대심리로 장중 내내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2.8원이 오른 949.5원에 마감했습니다.

(S : 역외세력 달러 매수세 유입)

특히 미국 고용지표 개선 전망에 따른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세와 전일 설정된 매도포지션 청산이 동시에 이뤄지며 상승했습니다.

(S : 수출업체 매도로 추가 상승 제한)

하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950원 부근에서 꾸준히 나오면서 추가적인 상승 폭은 제한됐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영향보다 달러 강세 영향과 수급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S : 채권시장, 금통위 앞두고 관망)

한편,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의 콜금리 동결 요구가 나오자,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편집 : 남정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4.85%를 나타냈으며, 5년 만기 국고채는 0.01%포인트 하락한 4.96%로 마감됐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