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구영배 G마켓 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초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등 시장에 기업 인수합병(M&A)과 제휴 등의 방식으로 순차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마켓은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중 영문버전 웹사이트를 개설,해외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 사장은 "G마켓은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나 1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나스닥 상장에 따른 해외투자 유치로 해외진출 교두보가 마련됐으며 이제 G마켓의 경쟁자는 옥션이 아니고 모회사인 이베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국내외 전자상거래업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위상이 격상되고,최근 홍콩 싱가포르 런던 미국 등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 사장은 나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된 공모자금 840억여원을 서버 구축,국내외 정보기술(IT)기업 인수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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