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달 27일 돌연 사퇴한 이주성 전 국세청장 후임에 전군표 국세청 차장을 내정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3일 발표했다.

박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인사발표를 통해 "전 내정자는 강한 혁신의지와 뛰어난 업무추진력, 상하간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종합부동산세 집행을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탈루소득에 대한 과세강화 등 국세청의 현안과제를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인사수석은 "79년 공직 입문 이후 전 내정자는 27년간 줄곧 조세행정 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세정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으로 청와대가 국회에 국세청장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하면 국회는 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실시, 인사청문회 내용을 바탕으로 청문경과 보고서를 작성, 노 대통령에게 전달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전군표 국세청장 내정자는 강원도 삼척 출생으로 강릉고와 경북대 법대를 나와,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 춘천세무서장, 국세청 감찰담당관,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을 지낸 정통 세무관료다.

조세일보 / 최익호 기자 iko@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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