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차장 전 직원에게 메일로 "동요하지 말라" 당부

지난 29일 이주성 前국세청장의 전격 퇴임에 따라 국세청이 조직의 빠른 안정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도 국세청 간부들이 일제히 정상 출근해 주요 현안업무를 챙기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청장의 직무대행을 맡은 전군표 차장은 지난달 30일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내용으로 모든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군표 차장은 이에 앞서 지난 28일과 29일 국·과장급 간부회의를 통해 전직원이 일치단결해 근무자세를 유지하도록 강조하고, 이달 2006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업무와 관련해 납세자의 신고 편의와 세법질서 문란행위의 단속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다음은 전군표 차장의 이메일 전문.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전국의 국세공무원 여러분!

지난 1년 4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청을 이끌어 오신 이주성 청장님께서 어제 퇴임 하셨습니다.

퇴임사를 통해 밝히셨듯이 전임 이주성 청장님께서는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업무가 마무리되거나 체계를 잡아감에 따라 지금이 국세청장직을 마무리할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하시고 조직의 신진대사를 통해 새로운 기운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시기 위해 용퇴를 결심하셨습니다.

튼튼한 조직은 어려울 때일수록 조직 구성원 모두가 단합하여 빛을 발합니다. 여건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단합된 모습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우리청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일 것입니다.

조만간에 후임 청장이 결정될 것입니다. 아울러, 지방청장과 세무서장에 대한 인사도 마무리되었습니다. 관서장을 중심으로 전직원 모두가 단합하여 추호의 동요도 없이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합니다.

2006. 6. 30. 국세청장 직무대행 차장 전 군 표

조세일보 / 박정규 기자 anarch00@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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