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바 소임 다했다…현 시점이 마무리 할 적기라고 판단"

이주성 국세청장은 29일 "국세청 내부 승진자로서는 최초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참여정부 2기 국세청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개인 건강문제 등 현시점이 (청장직을)마무리 할 적기라고 판단해 사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언제라도 공직을 마무리 하겠다고 평소 소신을 밝혀왔다"며 "이번 사임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어 "1만7천여 국세청 직원들은 흔들림 없이 자기 직분에 충실할 것을 당부한다"며 "후임 청장을 중심으로 국세 공직자 모두 합심, 국세청을 세계 초일류 국가기관으로 만들어 달라"고 후배들에게 주문했다.

이 청장은 특히 "법과 원칙에 따른 세정을 추진, 부실과세를 방지하고 고소득자의 과세정상화, 내·외국기업의 차별 없는 과세, 현금영수증제도와 종합부동산세의 성공이 가장 보람있었다"며 "후임 청장은 내부 승진의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청장의 이날 퇴임식에는 부인 최희수 여사, 전군표 국세청 차장을 비롯한 국세청 사무관 이상 간부, 서울·중부지방국세청 과장급 이상 간부 등 300여명이 참석해 떠나는 이 청장을 배웅했다.

조세일보 / 이동석 기자 dslee@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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