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은행은 공개매수 방안을 가장 현실적인 LG카드 매각방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포함된 농협의 반대로 매각방식 결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LG카드 매각과 관련한 내용들을 최은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산업은행은 채권단 수를 줄여 공개매수를 피하는 방안보다는 경쟁입찰과 공개매수를 병행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LG카드 채권단 운영위원회의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유력한 인수후보 가운데 한 곳인 농협이 공개매수에 반대하면서 운영위원회의 최종 결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CG) (채권단 운영위원회)

*산업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농협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는 3곳만 찬성해도 안건이 통과되지만 산업은행은 가급적 만장일치로 통과되기를 바라는 눈치입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전원동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깔끔한 처리방식이라고 본다”면서 어제, 오늘로 예상됐던 채권단 결의가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산업은행은 공개매수시에도 채권단 지분이 최소 51% 매각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 관계자는 “채권단 지분이 51% 이상 팔리도록 인수자가 공개매수 규모를 정할 것”이며 “이는 인수후보들도 합의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S) (공개매수 물량 최소 71%)

인수자가 최소 71% 이상을 공개매수해야 소액주주 전체가 매각을 희망하더라도 채권단 지분이 51% 이상 팔리게 됩니다.

LG카드 매각공고 당시 매각물량은 51%에서 최대 72%. 산업은행은 인수물량이 클수록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N/S) (영상편집 이주환)

때문에 ‘공개매수’ 선택으로 인수자의 부담이 예상보다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