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업계 선두 업체들을 비교 분석해보는 라이벌탐방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통업계의 양대산맥으로 자리잡은 롯데쇼핑(106,500 +2.40%)과 신세계를 집중 조명해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크고 작은 매물이 물밀듯이 쏟아지면서 유통업계는 지각변동이 한창입니다.

유통업계 지존이라 할 수 있는 롯데와 신세계는 할인점과 백화점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대 산맥.

까르푸 인수전에서는 두 업체 모두 쓴 잔을 마셔야 했지만 신세계 이마트는 월마트라는 대어를 낚았습니다.

(CG1-할인점업계 점포 현황)

순식간에 매장 16개를 확보하며 할인점 업계 1위 굳히기에 들어간 신세계는 국내 시장에서는 한시름 놓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중국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식 / 신세계 홍보담당

"중국시장은 신세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있어서 중요한 시장입니다. 97년도에 진출한 이후 현지화를 적극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마트 7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다점포화를 위해 물류센터나 시스템 부분을 보강해서 세계적인 유통업체들과 견주어 대등한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CG2-할인점 시장 점유율)

까르푸와 월마트 모두 경쟁업체에 빼앗겨버린 롯데는 현재로서는 삼성테스코와의 2위 다툼에 충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매출규모나 점포수 모두 이마트를 따라잡기가 어려운 만큼 롯데마트는 출점경쟁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올해 9개의 점포를 추가로 열고, 내년에도 10여개의 매장을 출점합니다.

롯데가 할인점 내실경영보다 더욱 힘을 쏟고 있는 것은 바로 백화점 사업.

(CG3 - 2005년 백화점업계 매출)

최근 건대앞 스타시티 입점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청주백화점까지 인수했고, 오는 2008년에는 김포공항에 복합쇼핑몰인 스카이파크를 선보입니다.

올 연말에는 첫 해외 진출도 계획돼있습니다.

인터뷰> 홍용기 / 롯데쇼핑 홍보담당

"올 하반기 국내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하게 됩니다. 러시아 1호점을 배경으로 추가 출점이나 다른 국가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며 M&A도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향후 1-2개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노은정 /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국내 유통시장이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가면서, 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에 핵심업태를 보유하고 있는 1~2개 업체로의 집중가점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가려는 성향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고 작은 지각변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유통업계.

지존 자리를 지키기 위한 롯데와 신세계의 힘겨루기도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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