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냉키쇼크로 1300선이 무너진 국내 증시를 놓고 전문가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1200선 초반까지 후퇴를 점치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시가 '버냉키'쇼크에 휘말리며 일제히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해외 증시 급락과 함께 국내 증시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반등모멘텀을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일단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지표가 향후 장세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1250선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씨지> (1250선 분기점)

-FOMC 금리인상 확실시

-1차 지지선 1280 붕괴

-6월말까지 변동성 확대

-중기추세상 1250선 지지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월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면서 1차 지지선인 1280선이 무너진 만큼 다음 지지선은 1250선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금리정책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예상되지만 단기간에 200포인트 하락한 만큼 급락은 마무리될 것"이라며 중기 지지선으로 1250선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지난해 10월 고점인 1250선이 붕괴될 경우 중기 하락추세 전환이 우려된다는 비관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씨지> (중기추세 전환 우려)

-1280선 붕괴로 추가 조정

-평균 PER 9.5배까지 하락

-8월말까지 기간 조정 필요

-1200선 초반까지 후퇴 우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유력한 지지선이었던 1280선이 깨졌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평균 주가이익률(PER)이 9.5배 수준에 해당하는 1200대 초반에서 매수할 만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심리적 지지선인 1300선이 붕괴됨에 따라 1200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8월 말이나 9월 초까지는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추가조정을 우려하고 있지만 단기 낙폭이 컸던만큼 주가 회복력은 강할 것이라며 고통을 이겨내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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