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아이나비'로 유명한 팅크웨어가 10∼11일 일반공모에 나선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격(8500∼1만원)의 최상단인 1만원으로 확정됐다.

이 회사는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1세대 업체이자 선두업체다.

이미 1997년 PDA형태의 내비게이션을 상용화했으며 2004년에는 PND(휴대용 내비게이션 단말기) 형태의 '아이나비'를 출시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현대오토넷과 기륭전자 카포인트 등이 경쟁업체다.

그러나 팅크웨어가 소프트웨어와 자체 개발한 전용단말기 그리고 PDA 형태의 패키지 제품 등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반면,경쟁업체들은 단말기 또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거나 단순유통업체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품질 원가 등 제품 경쟁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팅크웨어는 또 SK텔레콤을 통해 위치정보서비스(LBS) 사업을 하고 있다.

휴대폰으로 상대방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친구찾기' 서비스와 교통정보 제공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구성을 보면 전체 매출 437억원 중 73.6%인 322억원이 PND부문에서 발생했으며 LBS 관련 매출은 10.2%인 45억원이었다.

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74%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 시장이 PMP(휴대용 동영상단말기)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시장과 결합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반 배정물량은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8만2000주이고 교보 대우 동양 이트레이드 한화 현대 등이 각각 1만3000주다.

공모후 이 회사의 주식은 639만1646주이지만 상장후 당장 유통가능한 주식은 최대주주(34.36%)와 벤처캐피털 지분을 제외한 355만6211주(55.64%)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