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홈캐스트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독점중계권을 갖고 있는 방송사에 고부가가치 셋톱박스를 수출하는 등 유럽지역에서 매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홈캐스트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 수출물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기능이 가장 뛰어나고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 이른바 하이엔드 셋톱박스를 독일 유니티 미디어사에 수출합니다.

수출금액은 50억원 지난해 매출액의 4% 가량입니다.

<인터뷰: 신욱순 홈캐스트 사장>

"독일 분데스리가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유니티 미디어에 10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저가 제품들의 공세와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홈캐스트의 1분기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줄어든 2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분기는 매출 증가세가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월 생산량이 22만대 정도인 공장은 3월부터 풀 가동에 들어갔지만 밀려드는 주문에 납기를 맞추지 못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신욱순 홈캐스트 사장>

"고부가제품에 대한 유럽지역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분기 이후엔 하이엔드 제품군의 매출증가, 방송사업자 시장 진출로 실적부분에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그동안 100% 수출만 하던 홈캐스트는 곧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PMP를 출시하고 내수 시장 공략에도 나섭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