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의 암 보험금 지급이 급증하고 있다.

의료기술 발달로 조기 암 진단이 이뤄지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2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암 보험금 지급 현황을 2003년과 2005년으로 비교한 결과 삼성생명은 4644억원에서 6398억원으로 37.8% 증가했다.

남성이 2612억원으로 28.5% 증가한 것과 달리 여성은 3786억원으로 45%나 급증,여성 가입자의 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생명은 2160억원에서 2760억원으로,교보생명은 2886억원에서 3901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알리안츠생명은 444억원에서 631억원으로,금호생명은 264억원에서 382억원으로,신한생명은 270억원에서 389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대부분 보험사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에 대한 암 보험금 지급액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