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없는 콜라''프림을 뺀 커피믹스'

식품업계에 '칼로리와의 전투'가 한창이다.

웰빙 트렌드로 소비자들이 비만을 유발하는 설탕과 지방 성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이들 성분을 없애거나 크게 줄인 신제품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한국코카콜라는 '칼로리와 설탕 제로'를 제품 컨셉트로 삼은 '코카콜라 제로'를 최근 출시했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사용해 기존 제품과 거의 동일한 맛을 낸다는 게 회사측 설명.아스파탐의 열량은 g당 4㎉로 설탕과 같지만,설탕의 200분의 1만 넣어도 똑같은 단맛을 내기 때문에 열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기존 콜라의 열량은 375㎖ 1병에 100㎉ 정도이지만,이 신제품의 경우 1.2㎉에 불과하다.

식품기준법의 '식품 등의 세부 표시 기준'에 따르면 음료의 경우 100㎖당 열량이 4㎉ 미만이면 '제로 칼로리'로 표시할 수 있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제로 칼로리 콜라 제품은 미국과 호주에 이어 세 번째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처음 출시하는 것"이라며 "올해 이 제품으로 콜라 부문의 매출을 10% 이상 늘린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해태음료는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인 아미노산을 함유한 '아미노업'의 칼로리를 제로 수준으로까지 떨어뜨린 리뉴얼 제품 '아미노업 칼로리 제로'를 새롭게 내놓았다.

'아미노업 칼로리 제로'는 기존 '아미노업' 제품에 함유된 아미노산 외에 일본에서 다이어트 관련 기능성 성분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아미노산 'L-카르티닌'을 추가했다.

커피 업계와 유가공 업계도 '칼로리와의 전투'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네슬레는 최근 프림을 빼고 설탕과 커피만으로 구성된 커피믹스 '테이스터스 초이스 부드러운 블랙 오리지날'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프림이 들어 있는 기존 커피 믹스에 비해 열량이 70% 이상 낮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네슬레는 또 이달 초 항산화 성분인 천연 폴리페놀을 일반 커피보다 두 배 이상 함유한 '테이스터스 초이스 웰빙 커피'를 내놨다.

천연 폴리페놀은 세포 노화의 주요 요인인 체내 활성 산소를 조절하는 항산화 성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은 지방 함량을 기존 우유에 비해 30∼40% 낮춘 저지방 우유를 내놓고 있고,한국파스퇴르는 지방 성분을 아예 뺀 '팻프리'우유 제품을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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