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이 지난 2월25일 출시한 웰빙 주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는 출시 35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음료 신제품 가운데 최단 기간 매출 100억원 돌파 기록이다.

이 같은 판매 실적은 1999년 출시돼 빅히트를 친 '2%부족할 때'의 초기 판매 실적을 뛰어넘는 것이다.

출시 이후 한달 남짓한 기간의 판매량을 180㎖ 캔으로 환산하면 총 2800만캔으로,일렬로 세워 놓았을 경우에 1500km에 달하는 길이다.

또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잇는 경부고속도로를 3번반 연결할 수 있는 거리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의 인기 비결에는 최근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여장 남자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준기씨를 활용한 광고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씨가 TV광고 속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부른 노래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는 주 소비층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으며,이제는 어린아이들까지 따라 부르면서 제품을 마시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세대를 초월한 소비자들의 '웰빙'트렌드에 따라 웰빙 소재인 석류를 제품 컨셉트로 내세운 것도 주효했다.

이란산 페르시아 석류과즙 20%와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맛과 향이 뛰어나고,석류의 단맛을 개선해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소비층의 기호에 적합하게 만들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근 피부미용에 좋다고 인식된 석류에 관심이 많은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여성층과 건강과 갱년기를 염려하는 30대 이상의 중년층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를 비롯한 청소년층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은 앞으로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를 '2%부족할 때'와 같은 빅히트 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또 판촉활동으로 현재 싸이월드에 브랜드 미니 홈페이지를 개설해 6~7종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박 상품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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