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 홍보용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가 북한의 스타들이 등장하는 광고제작에 나서 북한의 유명인들이 등장하는 광고제작이 손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는 31일 "조선인포뱅크의 기술집단은 세계 여러나라 정부, 사회단체, 기업들로부터 각종 광고를 주문받아 제작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인포뱅크는 북한의 유명한 배우와 스포츠 선수들이 출연토록 해 백두산과 금강산, 묘향산 등 명승지를 배경으로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제대회나 방송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북한의 스포츠 스타나 영화배우 등을 활용한 광고제작이 손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애니콜'의 광고모델로 북한 만수대예술단 소속 무용수 조명애씨를 캐스팅, 인기가수 이효리와 함께 CF에 등장시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평안남도 온천군에서 들여온 류황감탕(유황성분의 뻘)으로 머드팩 화장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미래코스팜은 조명애씨와 초상권 사용계약을 맺고 조씨의 얼굴이 담긴 포장지를 이용한 머드팩을 국내에서 팔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