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기획 PR 기사 입니다. > 중년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질병은 고혈압과 성인병, 당뇨병 등 수많은 질병을 꼽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중풍(中風)은 최고로 경계해야 할 질병으로 꼽힌다. 뇌 속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뇌출혈이나 뇌의 동맥 속에 피 덩어리가 뭉치기도 하는 뇌경색 등이 뇌졸중, 즉 중풍에 해당한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김호철 교수(44)는 이런 중풍과 치매에 효과가 있는 치료물질을 개발한 과학자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04년 8월 신 개념의 '뇌졸중 치료물질'(HT009)을 개발해 의학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HT009'는 190여종의 한약재와 처방을 분석해 얻어낸 뇌신경세포 보호 천연물질이다. 신약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듯, 김 교수도 정부 보조로 4년간 8억원을 투자해 'HT009'를 개발해 냈다. 무려 200종에 달하는 천연물질 중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가장 뛰어난 약재를 선별하고, 이상적인 조합비율을 발견해내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기와도 같은 일. 김 교수는 결국 가시오가피와 황금, 오미자, 인삼, 지황, 복령 등 7가지 약재의 조합을 각각 실험, 가장 효능이 뛰어난 성분을 만들어 냈다. 김 교수의 뇌졸중 치료물질이 업계에서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신 물질을 투여한 결과 뇌세포 손상 정도가 최고 3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신 물질이 중풍으로 인한 운동능력 상실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치료물질이 임상을 통과해 최종 신약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대개 30%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신 물질의 제품화는 중풍과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