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보이지 않는 산업' 문화콘텐츠 분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창의성과 유연성,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됐다. 계명대학교가 중심이 되고 대구한의대학교와 계명문화대학,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등 35개의 협력기관으로 구성된 문화콘텐츠산업인력양성사업단(단장 김태식)의 설립 배경도 같은 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다. 사업단은 게임, 모바일콘텐츠, 디자인 중심의 첨단 문화콘텐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 7월 2차년도 사업을 시작한 사업단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산학협력을 통한 교과과정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 누리사업단의 우수사례로 발표되기도 한 이 사업은 산업체와 대학간의 역할 분담과 상호 보완을 통해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 겨울 70여명의 학생들이 기업체 전문가와 함께 상업용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턴십을 수행해 우수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배양했고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인턴십 형태로 국제무대로까지 진출하게 됐다. 그 외에도 우수학생 유치 및 장학사업, 문화콘텐츠분야의 교육과정 개발, 영어집중교육과 해외 우수기관 연수 등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0명의 우수 신입생을 선발, 'K-up' 리더스 특별 프로그램인 'CISEP'를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국제적인 능력과 자질을 갖춘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태식 단장은 "계명대 누리사업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전문 인력은 대구 경북지역을 국제적인 디지털 아트의 메카로 만드는 주역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