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가벼우면서도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서브노트북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04년까지만 해도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으나 최근 20%대로 올라갔다.




서브노트북이란 액정표시장치(LCD) 12.1인치 이하,무게 2kg 미만의 소형 노트북을 일컫지만 요즘엔 LCD 크기가 다양해지면서 13.3인치 노트북까지 포함한다.


19일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서브노트북 수요가 급속히 늘어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20%대에 달했다.


2년 전만 해도 서브노트북은 일부 마니아층만 선호해 이 비중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서브노트북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 시장을 주도해온 소니코리아와 한국후지쯔 외에 삼보컴퓨터 대우루컴즈 등도 서브노트북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서브노트북 시장의 성장 계기를 마련한 업체는 다.


삼성은 2004년 말 무게가 1.08kg에 불과한 12.1인치 '센스 Q30'을 내놓고 월 3000대 이상 판매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말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는 12.1인치 'X노트 익스프레스 LW20'으로 서브노트북 시장에 뛰어들었다.


12월엔 3세대 이동통신 모듈을 장착한 'LW20-EV'를 추가로 내놓았다.


LG는 이 두 모델을 월 4000대 이상 팔고 있다.


LG는 여세를 몰아 최근 무게 1.1kg짜리 서브노트북 'TX 시리즈'를 선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엔 서브노트북 비중은 16~17%였지만 현재는 20%를 넘어섰다"며 "TX 시리즈의 가세로 조만간 25%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보컴퓨터도 지난해부터 서브노트북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13.3인치 '에버라텍 4200'과 10.6인치 '에버라텍1000'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어 10월께 100만원대 12.1인치 '에버라텍 3700'을 선보였다.


현재 서브노트북의 판매 비중은 35%에 달한다.


한동안 서브노트북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던 삼성도 이달 말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12.1인치 와이드 스크린 서브노트북 '센스 Q35'를 내놓는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7인치급 태블릿PC '센스 Q1'도 5,6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브노트북이 인기를 끄는 것은 '데스크톱 대용'보다는 '휴대용 PC'로서 더 인정받기 때문"이라며 "작고 가벼운 서브노트북이 무선랜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추게 되면서 휴대하기 편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 주요 브랜드의 서브노트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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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브랜드 LCD 크기,무게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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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X노트 TX시리즈 12.1인치,1.1Kg 260만원대

삼보 에버라텍 3700 12.1인치,1.9kg 100만원대

소니 바이오 TX시리즈 11.1인치,1.2kg 200만~260만원

후지쯔 라이프북 P1510 8.9인치,0.99kg 170만~180만원

삼성전자 센스Q35 12.1인치,1.89kg 18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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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센스Q35’는 3월말 발매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