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우리기업 진출 대상국으로 급격 부상 KOTRA 알제 무역관 【앵커】지난 주말 우리나라 경제인 50여명이 대거 알제리를 방문해 현지기업인과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 방문에 대한 현지 반응과 우리나라와 알제리간 교역현황 및 전망에 대해 KOTRA 알제무역관 최동호 관장을 연결해서 현지소식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알제리에서는 우리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맞추어 한-알제리 비즈니스포럼이 양국경제인 300여명이 참석했다는데 알제리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무역관】이번 비즈니스 포럼과 개별미팅을 통해 우리기업들은 알제리 관련 기업들과 건설, 엔지니어링, 자원개발 분야에서의 양국 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기업의 알제리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인 유망시장으로 바라보고 있고 매우 가능성이 있는 투자대상국으로 인식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최근 몇 년간 알제리 경제가 정치상황 안정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고유가에 힘입어 알제리 정부와 기업들이 대형국책 프로젝트에 외국인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알제리는 막대한 천연자원과 재원을 바탕으로 전방위 경제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주의 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하고 있는 나라이나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결핍되어 있습니다. 누구든 창의적 아이디어와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지고 접근하면 모든 부문에서 성공적인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는 유망 전략적 시장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업계에는 알제리가 미지의 세계이며, 관심이 부족한 시장였습니다. 과거 테러 이미지로 인한 부정적인 선입견과 불어권이라는 언어장벽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경제사절단이 대거 알제리를 방문한 것이 앞으로 우리 기업의 알제리 진출의욕을 고취하고 진출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최근 알제리시장이 신수입정책,세무조사강화,중앙은행의 여신감독 강화로 현지진출한 우리기업의 거래선들이 신용장개설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알제리 시장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요 ? 【무역관】 최근 알제리 수입시장이 과도기적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어 알제리와 수출계약 체결시 우리수출업계의 신중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하반기부터 알제리정부는 수입업 법정 최소자본금을 $12,000에서$260,000로 대폭 상향 조정해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신수입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현지 바이어들이 일시적으로 혼란에 있습니다. 이번 알제리정부가 수입정책을 변경한 배경은 ‘05년 9월부터 알제리-EU간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고 현재 WTO 회원가입 협상이 진행중이며 그간 IMF등에서 권고해 온 은행개혁등 경제시스템을 국제적 기준(Int'l Standard)에 맞추기 위한 개혁조치의 일환으로 풀이 됩니다. 【앵커】그러면 알제리 시장 진출을 위한 우리기업의 유망분야라든가 전략에 대해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역관】알제리에는 자원 개발, 상품시장 개척, 인프라 개발, 농수산업 개발, 제조업 투자 등 모든 부문에서 우리 기업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프런티어라고 평가됩니다. 일회성 상품수출에 그치지 말고 AS 체제를 갖추어 중장기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확보가 바람직합니다.또한 EU-알제리 제휴협정이 발효되고 있어 우리 상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EU 제품이 무관세 또는 저율 관세로 알제리에 진출하기 시작함에 따라 우리기업도 현지에 투자진출을 적극 고려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KOTRA 알제리무역관에서 알려드렸습니다. 끝. 민성재기자 sjm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