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공시가격이 51.8%까지 오르는 등 서울 강남과 성남 분당, 용인 수지 등의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산세 상승과 함께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도 늘어나는 등 주요 집값상승지역의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강남 3구 및 분당·용인 등의 주요 아파트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5억원 가량 오르는 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 1단지 17평형의 경우 지난해 국세청이 발표한 기준시가가 4억7250만원이었던 데 비해 올해 건교부가 발표하게 될 공시가격은 7억1720만원으로 51.8%나 상향조정돼 종부세 과세대상에 포함됐다. 또 강남 압구정 한양아파트 4단지 33평형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5억1600만원에서 올해 7억5120만원으로 4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강남 삼성 아이파크 63평형의 경우 지난해 13억2600만원에서 올해 18억800만원으로 5억원 가량 오른 36.3%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31평형도 지난해 4억2375만원에서 5억5920만원으로 32%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주상복합건물인 아크로비스타 58평형은 8억2000만원에서 올해 10억3120만원으로 25.8% 상승했다. 분당·용인 등 경기지역에서는 용인 수지 현대홈타운 4단지 33평형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1억9312만원에서 올해 3억3400만원으로 오르게 돼 72.9%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같은 지역의 LG빌리지 3단지 63평형의 경우 3억5800만원에서 5억9200만원으로 65.4% 상승했다. 성남 분당의 분당 파크뷰는 54평형이 지난해 7억1200만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71평형이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13억2000만원으로 각각 40.4%·32%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는 17일부터 공개되는 870만가구 주택에 대한 잠정 공시가격은 이의신청을 거쳐 다음달 28일 확정된다. 조세일보 / 박정규 기자 anarch00@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