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주(姜永周) 前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이 금융데이터 유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의 경영고문으로 오는 16일 취임합니다.
이번 취임으로 순수 민간기업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 강영주씨는 행시9회에 합격해 재경부에 줄곧 몸담아 오다가 한국은행 감사,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
“50~60대 연령층에 대한 재교육이 활성화돼야 합니다.”마우로 기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전문대학원(와튼스쿨) 교수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한국의 과제에 대해 이같이 제언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은 노동경직성이 높은 데다 50~60대에 대한 재교육 여건도 부족한 상태다. 그는 “삼성전자 등 한국의 유명한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50~60대 직원에게 재교육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정부 역시 노년층에 대해서도 장학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국가들이 젊은 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는데 노년층에도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은퇴 후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위해선 재교육이 필수인데 고령화사회에도 이들에 대한 장학금 제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또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세제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세제 혜택은 은퇴자의 자산 형성에 주로 집중돼 있다. 그는 “은퇴하고 아무 일을 하지 않는 노년층에 세제 혜택을 주는 대신 계속 일하는 노년층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정년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일하는 문화는 노인 빈곤을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의 소득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OECD 회원국의 평균 노인 소득빈곤율은 14.2%로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단순히 연금 재정을 늘릴 것이 아니라 많은 노년층이 일을 하도록 장려해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의 파상 공세가 거세지자 국내 유통업체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중국 e커머스 공습에 대응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국내 1위 e커머스 업체 쿠팡은 최근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요금을 대폭 인상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유료 회원 연회비 인하 카드를 꺼내들며 쿠팡 이탈 고객 잡기에 나섰다.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활성 고객(분기에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충성 고객을 끌어들여 판세를 뒤집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멤버십 요금 인하…반격 나선 신세계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오픈마켓 업체인 G마켓과 옥션은 내달 한 달간 그룹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회원의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4900원으로 내릴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5월 내내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그룹 차원의 최대 할인전인 ‘빅스마일데이’ 기간에 맞춘 프로모션”이라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혜택 강화 차원”이라고 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한 번도 가입한 적 없는 신규 고객에게 적용된다. 행사 기간 가입한 고객은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받는다. 사실상 4900원으로 2년간 멤버십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G마켓은 최근 고객 이탈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회원 전용 프로모션 ‘유니버스클럽라운지’를 오픈한 데 이어 셀러 대상 판매 지원 방안도 내놨다. 셀러가 상품 판매 시 이용하는 관리 사이트를 12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고객과 판매자 대상 혜택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전방위적 록인(loc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다에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 미국에서 민간 주도로 제정됐다.54주년 지구의 날을 맞이한 오늘날 지구는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전 세계 바다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1982년 이래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23년 연간 평균 해수면 온도는 전년 대비 0.25℃ 올랐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 오른 온도와 맞먹는다.○인스타툰으로 ‘전 과정 평가’ 알려가속화되는 기후 위기를 늦추기 위해 정부, 기업, 소비자 등 사회 구성원 전체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한국P&G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이다. 소비자의 더 나은 일상을 넘어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며 환경보호 방법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최근에는 ‘이십오일’, ‘다운’, ‘얄개’, ‘감자’ 등 인기 웹툰 작가 4인과 함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실천 방안을 소개하는 인스타툰(인스타그램 웹툰) 4편을 공개했다.특히 이번 인스타툰은 환경보호를 위한 새로운 관점인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쉽고 재밌게 알리는 데 집중했다. 전 과정 평가는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 운송, 포장, 사용, 폐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해 개선해 나가는 접근법이다. 제품의 전체 과정을 살펴보기 때문에 폐기물 감축과 분리배출 외에 환경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