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어린이들을 열광시켰던 `포켓몬스터 빵'이 생산 중단된지 5년여만에 다시 출시된다. 삼립식품[005610]은 13일 인기만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릭터가 새겨진 스티커 `띠부띠부씰'이 들어있는 `포켓몬스터 빵'을 되살렸다고 밝혔다. 포켓몬스터 빵은 지난 1999년 처음 나왔을 당시 어린이들이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정작 빵은 버리고 스티커만 가진다고 해서 물의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삼립식품은 일단 `포켓몬스터 미니초코롤', `피카츄의 바나나슈도넛', `도토링의 코코아케익', `에나비의 딸기볼' 등을 내고 다음주에는 `아차모의 피자스틱', `앱솔의 파인애플데니쉬'를 발표할 계획이다. 주로 동네 슈퍼와 편의점, 할인점 등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개당 500원으로 예전과 같지만 크기가 다소 줄었다. 삼립식품은 "캐릭터별로 맛을 달리 하고 케이크, 도넛, 패스츄리 등 종류도 다양화했다"고 설명하고 "한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브랜드가 없었기 때문에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켓몬스터 빵'은 원래는 같은 계열사인 샤니의 제품이지만 이번에 삼립식품에서 다시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삼립식품 관계자는 설명했다. 샤니는 대신 최근 유행하는 만화에 등장하는 `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립식품은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말 까지 라티오스 캐릭터가 있는 `띠부띠부씰'을 찾으면 MP3플레이어를 주고 4월 말까지는 `띠부띠부씰' 뒷면의 일련번호를 홈페이지(www.samlipgf.co.kr)에 입력하면 게임머니 등을 지급한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