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현대와 기아 자동차의 1월중 판매량이 나란히 증가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판매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에 따르면 지난 1월중 판매된 차량은 모두 3만2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늘어나는 등 미국 진출 이래 1월중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이 기간 판매된 차량중 주력 차종은 쏘나타(1만1천643대)였고 엘란트라(7천780대)와 투싼(3천620대), 그랜저 후속 차종인 아제라(1천807대) 등이 호조를 보였다.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판매가 늘어난 것은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가 향상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 및 홍보의 결실이라고 HMA측은 밝혔다. 도 올들어 1월 한달동안 모두 1만8천11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는 미니밴 세도나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는데, 한달간 5천484대나 팔려 지난해 12월보다 무려 42%나 많이 팔려나갔다. 이 기간 스포티지와 스펙트라도 3천211대와 2천803대가 팔렸으며 기아차의 1월중 판매는 역대 1월 판매 기록 가운데 2번째로 많은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