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11일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황우석 사태에 대해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을 듣고 강한 어조로 정 총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가진 공식 오찬간담회에서 "방금 이곳에 오다가 정 총장의 대국민 사과문을 (읽어) 보았는데 짜증이 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교수가 논문을 조작하고 국민에게 큰 슬픔을 준 것은 논리적으로나 법률적으로나 서울대가 1차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