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사다난했던 2005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재계에 유난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해였는데요, 재계 총수들은 어떻게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을까요? 재계 총수들의 연말연시를 조성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일부 총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그룹 총수들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5년을 가족과 함께 조용히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한해 X-파일 사건 등 큰 어려움을 겪었던 이건희 삼성 회장은 미국에서 연말연시를 보낼 예정입니다. 네달 째 건강 상 이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 회장은 연말께 이학수 부회장 등 그룹 내 핵심 경영인들로부터 2006년 인사안과 사업계획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몽구 현대 회장은 울산 등 공장을 둘러보며 연말 경영구상을 한 뒤 새해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입니다. 구본무 LG 회장도 경영진에 연말 이메일 연하장을 보내는 것을 제외하곤 가족과 함께 보내며 신년 경영구상에 몰두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과 구 회장은 각각 1월 2일 계열사 사장단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시무식에 참여해 새해 경영지침을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력설을 쇠는 최태원 SK 회장도 새해 첫날 차례를 지낸 뒤 2일 곧바로 시무식에 참석해 '성장과 글로벌경영'을 구체화하는 새해 경영계획을 발표합니다. 격월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신격호 롯데 회장은 연말까지 일본에서 신년 경영구상을 마무리하고 1월초 방한해 계열사의 신년 사업계획을 보고 받을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조양호 한진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김준기 동부 회장, 현정은 현대 회장 등도 각각 가족들과 함께 신년을 보내며 내년도 사업 구상에 몰두할 예정입니다. 올해 여러 큰 일들로 인해 어수선했던 재계. 그룹 총수들은 차분하게 '정중동(靜中動)'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