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색의 원핵 조류 생물인 '스피루리나'가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얀마 양곤종합병원에서 스피루리나의 효능을 연구하고 있는 투아웅 박사는 최근 한국을 방문,스피루리나에 풍부한 '감마리놀렌산' 지방산과 '스피룰란' 다당류가 이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세포막의 탄력성을 유지해 주는 감마리놀렌산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감각 소실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중 감마리놀렌산 농도가 현저히 낮아져 있어 이를 보충하면 당뇨가 개선되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투아웅 박사는 미얀마 분화구 호수에서 자란 자연산 스피루리나를 20명의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 지방이 떨어지고 혈당도 정상치에 가깝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피루리나가 임산부 영양 보충 및 유아 발육,면역기능 강화를 통한 에이즈 환자의 저항력 강화,수도승의 심신 안정 유도,음주자의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독일 미생물학회장으로 미얀마에 스피루리나 생산 기술을 전수한 오토 풀츠 박사는 "천연 호수에서 자란 스피루리나는 영양 물질을 공급,생산해 내는 양식 제품에 비해 스피룰란에 의한 혈당개선 면역증강 등의 기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스피루리나코리아(http://spirulinakorea.com)가 미얀마에서 수입한 자연산 캡슐 제품을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