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환자 맞춤형 복제배아줄기세포 진위논란의 핵심인물로 지난 24일 밤 귀국한 김선종 미국 피츠버그 의대 연구원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김 연구원은 이날 밤 10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장 조사위에 출석,자정부터 25일 오전 6시께까지 조사에 응했다.

조사위는 김 연구원을 상대로 '줄기세포 바꿔치기'를 실제로 했는지,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논문 조작을 어느 정도까지 지시했는지,논문 조작 사실을 연구팀에서 어느 선까지 알고 있었는지 등에 관해 조사했다.

김 연구원은 조사위에서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을 부인했으며 논문조작에 대해서는 "황 교수의 지시로 사진을 2개에서 11개로 늘렸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황 교수팀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3배가량 많은 난자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 1월1일 생명윤리법이 발효된 이후의 난자 취득과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에 착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일단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필요할 경우 난자 관련 의혹에 대해선 별도 조사를 벌여 위법성 여부를 가려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24일 성명을 통해 "황 교수팀 논문의 공식 취소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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