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세일을 끝낸 백화점들이 이제 크리스마스 고객들을 잡기 위한 행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 상품권 증정 =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16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수도권 7개점은 백화점 카드로 15만원, 30만원, 60만원, 100만원 이상을 사면 각각 1만원, 2만원, 4만원, 7만원을 돌려준다. 이에 앞서 수도권 7개점에서는 13∼18일에 `디자이너 의류대전', `타운모피대전' 등을 열고 막바지 선물철인 19-25일에는 `아동완구대전', `잡화상품전'을 진행한다. 그랜드백화점도 역시 16일부터 25일까지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시 구매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전점포에서 21-25일에 완구 특설매장을 운영하며 특히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로보렙터'와 독일 직수입 고급 원목완구 `HABA' 단독 초대전을 개최하고 20-30% 할인해준다. 또 수도권 전 점포에서 아동복 인기 브랜드 '블루독 특별 초대전'을 열어 오리털 점퍼, 바지 등 크리스마스 기획상품을 정상가 보다 40-60% 싸게 판매한다. ◆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 모음전 =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파티를 열려는 고객들을 위해 백화점들이 음식과 와인 모음전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도 본점과 잠실점에서 16일부터 `크리스마스 와인 상품전'을 열고 각 테마별 와인을 정상가보다 10-30% 할인해서 판매한다. 파티형 샴페인으로는 모엣샹동(5만5천원)이 있고 `만찬을 위한 특급 와인'은 샤또딸보(8만4천원), `연인을 위한 스위트와인'으로는 빌라무스까떼(2만3천원) 등이 각각 진열됐다. 이 밖에 크리스마스 델리 특별전에서 카페칠면조 오븐구이(3-4인용, 4만5천원), 그린씨푸드 랍스타 스테이크(100g 6천원) 등을 판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도 오는 18일까지 `나만의 와인 예약 서비스'를 열고 1만-2만5천원을 내면 와인 병 뒷면에 고객이 원하는 사진이나 문구를 넣은 라벨을 별도로 붙이거나 와인병에 조각으로 글씨를 새긴 뒤 금박이나 은박을 입혀준다. 또 16일부터는 `홈파티용 맞춤 소시지 햄퍼 서비스', `통칠면조 예약 판매', `훈제칠면조 모음전' 등을 시작한다. 그랜드백화점은 돈안토니오(7천원), 리안(1만8천원) 등은 하나를 사면 덤으로 하나를 더 주고 롯데보졸레누보(1만8천900원) 등은 15∼20% 할인해준다. 20일까지는 케이크 예약 판매를 해서 10-15% 할인해줄 뿐 아니라 원하는 글씨나 장식을 넣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