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우회상장을 재료로 주가가 연초대비 수십배나 폭등하면서 코스닥 대박신화 주인공이 됐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불과 몇 개월도 안되는 기간동안 주가가 많게는 50배나 오르면서 이상급등하는 기업이 속출하는 등 코스닥 대박신화의 주인공이 됐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최근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주가조작 등 불공정행위를 이유로 검찰에 고발한 7개 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기업이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팬텀의 경영진을 불공정 거래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데 이어, 영화제작사로 변신중인 스펙트럼디브이디에 대해서도 불공정 거래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스펙트럼디브이디 주식거래와 관련해 변두섭 예당대표와 스펙트럼디브이디의 정태원 현 대표이사, 박 모 전 대표이사, 영화배우 하모씨 등 4명이 불공정행위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검찰고발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이미 수 개월 전부터 관련 혐의를 포착해 조사를 벌여온 만큼, 이들 4명에 대한 검찰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의 도덕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관련 기업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에 걸쳐 불안심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류열풍을 타고 이들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수위를 높여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매현상을 보이고 있어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 BNP파라바 등 외국계 증권사들도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종 자체를 분석대상에서 제외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이고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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