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930], [066570], 팬택[025930]계열 등 `휴대폰 빅3'의 내년도 연구.개발(R&D) 관련 투자가 2조4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3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지상파DMB, 4G 등 차세대 성장엔진 기술 개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 개발비를 투자키로 했다. 지난해 18조9천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은 내년에도 총매출의 7-8%를 연구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올해 19조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게 되면 내년도 연구개발비는 1조4천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와이브로 핵심기술 확보 및 4G 등 차세대 표준화 기술 확보에 투입하고 다양한 DMB폰 및 명품 디자인 개발 등 휴대폰 시장을 이끌어가는 첨단 기능과 디자인 확보를 위한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디자인 개선이 골자인 `밀라노 선언'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금형 등 디자인 인력 확보에도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휴대폰 판매량 8천400만대, 올해 1억대 돌파에 이어 내년 1억1천500만∼1억2천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해 5천억원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으나 내년에는 6천억원 정도로 규모를 늘려 WCDMA를 비롯 DMB,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등의 첨단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또 중국, 인도, 미국 등 해외R&D 센터를 확대해 국내 3천명, 해외 1천명 등 총 4천명 수준의 R&D 인력을 내년엔 5천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히 전 세계의 6대 거점지역인 프랑스 파리, 미국 샌디에이고, 중국 베이징, 인도 방갈로, 러시아 모스크바, 브라질 따우빠떼 등에 총 1천여명 규모의 R&D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2월1일 팬택과 SKY텔레텍 합병을 앞두고 있는 팬택계열은 합병준비로 아직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하지 못했지만 올해 3천500억원 수준보다 많은 연구개발비를 책정, 국내외 특허권 및 독자적인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