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영자들은 생명공학과 유비쿼터스(Ubiquitous)를 정부가 정책적으로 집중 육성해야할 가장 중요한 미래 기술로 꼽았다. 6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임원급 대상 유료 정보사이트인 '세리 CEO(www.sericeo.org)'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10대 주요 공학기술 중 정책적으로 집중 육성해야 할 것은?'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설문참여자 506명 중 37.5%는 '생명공학'을 집중 육성해 우리나라가 이 부문에서 세계를 선도해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26.7%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 연결을 가능케하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지목했고, 신재생 에너지 기술(15%)과 나노기술(11.5%)도 정책적 육성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혔다. 반면 지능.감성을 갖춘 휴먼 로봇(3.6%), 미래 자동차 기술(1.6%), 원자력 기술(1.4%), 보안.안전 기술(1.4%), 우주항공기술(0.8%), 물위를 낮게 떠서 나는 배 '위그선' 기술(0.7%) 등은 그다지 경영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국내 공학 권위자들과 산업계 중역들로 구성된 한국공학한림원은 미래 10년을 이끌 우리나라의 10대 공학기술로 ▲유비쿼터스 시스템 ▲지능 로봇 ▲생명공학 ▲나노기술 ▲미래 자동차 ▲위그선 ▲재생 에너지 ▲보안기술 ▲항공우주기술 ▲원자력 기술을 선정,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