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회장 고윤웅)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미샤엘 리히터)은 `제 15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박승정(51) 교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젊은의학자상 수상자로는 기초 분야에서 서울대의대 김성준(39) 조교수를 , 임상 분야에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민선(40) 조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주최측은 덧붙였다. 본상을 받는 박승정 교수는 심장 중재시술 분야의 권위자로 관동맥우회로술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최근에는 약물코팅 스텐트의 임상 시험 결과를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인 NEJM에 게재하는 등의 업적이 인정됐다. 박 교수는 "밤낮 없이 심혈관조영실에서 고군분투한 팀원과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 병원 모든 관계자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성준 조교수는 전립선의 기능과 세포조절에 관한 논문으로, 김민선 조교수는 당뇨환자의 식욕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AMPK 효소를 규명한 연구성과로 각각 상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11월 17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