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올 3분기 영업이익 부문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외 손실이 증가하면서 경상이익 부분은 지난 분기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전자가 올 3분기 매출액 6조183억원, 영업이익 2,799억원, 경상이익 1,281억원, 순이익 1,56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든 사업본부가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단말기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판매호조와 수익 개선으로 매출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2%와 4.2% 증가했고, 특히 영업이익은 94.5%나 늘어났습니다. 반면 경상이익의 경우에는 LG필립스LCD 등 주요 계열사의 손익 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819억원이 발생했지만 통신장비 합작사 설립에 따른 영업권 상각 등 영업외 손실 증가로 전분기에 비해 40.6%가 줄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 보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은 북미, 인도 등 전략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휴대폰 판매량이 31% 증가하며 영업이익율도 5%대를 기록했습니다.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은 내수 매출 증가와 북미 브랜드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7% 증가했으며, 디지털디스플레이(DD) 사업 역시 디지털 평면TV와 PDP 모듈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0%와 19.5% 늘어났습니다. 디지털미디어(DM) 사업은 평균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PC와 AV 신모델 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5%, 전분기 대비해서는 93.3%나 증가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반영해 올초 27~28조원대로 예상했던 연간 매출액을 23조6천억~23조8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향후 고부가 브랜드제품 공략을 강화하고 원가혁신 가속화, R&D와 디자인 핵심역량 강화 등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넘어서 기업 체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