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상(華商)대회 축사-"물류 인프라도 손색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차 세계화상(華商)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경제는 역동적이고 주식으로 따지자면 성장주라고 할 수 있다"면서 "여러분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늘려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자동차, 조선, 철간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와 같은 첨단분야의 발전도 괄목할 만 하다"며 "기업경영에 필요한 인력과 정보화, 그리고 물류 인프라 또한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 대통령은 "외국인투자 유치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천, 부산, 광양 세 곳의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들은 오래 전 산업화를 이룩한 나라에 비해 훨씬 더 도전적이고 왕성한 의욕을 가지고 있다"며 "신용과 명예를 존중하는 여러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친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의 기술력과 우수한 인력이 여러분의 자본,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일도 가능하고 한국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한반도 안보상황도 여러분의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큰 진전이 이뤄졌고 남북한 화해협력은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남북한을 잇는 철도와 도로가 TCR(중국횡단철도), TSR(시베리아철도)과 연결되면 동북아 물류·비즈니스허브로서 한국의 투자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경협사업도 여러분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1992년 국교수립이후, 무역과 투자, 문화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관계발전을 이뤄왔다"면서 "양국간 교역은 12배가 늘었고, 지난해에는 한국이 미국, 일본보다 더 많은 금액을 중국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류와 한풍이 잘보여주고 있듯 두 나라 국민은 가까운 이웃으로 지내왔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이제 한·중간 협력을 해외 화상으로까지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한국과 화상 여러분이 더욱 가까워지고 국제사회에서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조세일보 / 최익호 기자 iko@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