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000270) : No more strike – 4분기 실적 회복 유효...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24,000원 ■ 총파업 32% 찬성으로 부결 10월 7일 실시된 화성공장의 파업에 대한 총파업을 묻는 찬반투표에서 과반수에 훨씬 못미치는 32%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부결되었다. 이는 당사가 예상했던 것(참조: 10월 4일자 산업 Brief - 9월 판매 부진 예상했던 일,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이나 파업이 처음 발생했던 9월 30일에서 10월 7일까지 주가가 7.9%나 하락(vs KOSPI 2.5%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소식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06년 예상 EPS에 우리의 자동차업종 평균 목표 PER인 10배를 적용한 24,000원을 유지한다. ■ 32%의 의미 : 이번 총파업 찬성률 32%가 갖는 의미는 다음 3가지로 판단된다. 1) 4분기 실적 회복 유효: 파업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인 가운데, 추가 파업에 대한 우려로 4분기 실적까지 위협받던 상황에서 일단 벗어났다는 점이다. 이는 잇따른 실적부진이 동사 주가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번 파업은 9월 30일 화성공장 전체 파업 1일, 그리고 나머지 4일은 Sorento를 생산하는 화성 1공장을 중심으로 한 부분파업이었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한편 3분기의 가동률이 04년 3분기 71%, 지난 2분기 89.3%보다 훨씬 낮은 62.9%(동희오토분 포함)를 기록해 영업이익이 15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하지만 4분기에는 동사 수출모델 중 최고 고가인 Grand Carnival의 미국수출과 11월 Optima 후속인 Lotze의 출시로 영업이익률이 03년 4분기 10.2% 이후 최고인 6%를 기록할 전망이다. 2) 노조 집행부 영향력 약화될 전망: 낮은 찬성률로 총파업이 부결됨으로써 비정규직 노조와의 연대파업을 추진한 노조 집행부의 영향력은 약화될 전망이다. 이는 노조원 대다수가 명분보다는 실리를 선택한 것이어서 향후 노조 집행부의 노동운동의 성격도 이념이나 명분에서 종업원의 실직적인 이익을 대변하는 쪽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3) 현대와의 가동률 격차 해소 가속: 이번 화성공장의 파업은 한마디로 지난 9월 8일까지 11일간의 파업을 마치고 곧바로 주말 특근에 들어가며 생산차질을 만회하고 있는 현대차와 대조를 이루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번 대다수 노조원이 무분별한 파업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인시켜줌으로써 이는 향후 동사의 생산 라인의 안정성 제고로 이어져 현대와의 가동률 격차 해소가 가속될 전망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