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고공비행을 계속하면서 주가지수연동예금(ELD),주가지수연계증권(ELS) 등 주가지수연동형 금융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상품들 가운데 몇몇 ELD상품은 정기예금과 같이 가입하면 정기예금에 은행권 최고 금리를 제공한다. 상품구조도 갈수록 다양화돼 금융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하다. 우리은행은 ELD와 정기예금에 각각 7 대 3 비율로 예금하는 복합상품 'e-챔프2호'를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가입액의 70%를 연 4.7%의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에,나머지 30%는 최저 연 3.08%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개발된 ELD에 납입되도록 설계됐다. 연 4.7%의 금리는 시중은행들이 판매하고 있는 정기예금 상품의 이자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은행(10,600 -1.85%)은 KOSPI200 지수에 연동돼 고수익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하는 '조기상환형 ELS펀드'를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6개월마다 KOSPI200지수가 기준지수 이상이거나,기준지수보다 10% 이상 상승한 적이 있으면 연 9.4%의 이자를 지급하고 조기에 상환하게 된다. 가입기간은 최장 3년으로 최대 총 6번의 수익 확정 기회가 제공되는 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특정 종목을 선택하는 데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KOSPI200 지수에 연동해 안정성을 추구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도 조기 상환 가능성이 높아 원금 손실 우려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종합주가지수의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둔 ELS상품을 출시했다. '랜드마크 신지수연동 채권투자신탁 K-7호'는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만기 때 지수가 기준지수보다 15%까지 오르면 최대 연 1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하락률 20%까지는 최고 연 5%의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1000억원어치를 한정 판매하며 투자기간은 6개월,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부산은행은 만기결정지수를 6차례 정할 수 있는 '안정형 23호'와 어떠한 경우에도 기본금리 2%를 지급하는 '안정형 24호' 등으로 구성된 '부은지수연동정기예금(ELD) 27차 상품'을 다음달 11일까지 판매한다. 안정형 23호는 1년의 예금기간 중 2개월마다 총 6번 시점의 최고지수를 만기결정지수로 적용하는 상품이다. 기준지수 대비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11.5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정형 24호는 KOSPI200지수가 기준지수보다 5% 이상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9.0%를 받을 수 있으며,장중 1회라도 지수상승률이 25%를 돌파하면 금리가 4.0%로 확정된다. 만기 때 지수가 5% 이하로 하락할 경우에도 하락률에 따라 최고 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기 해지시 지수의 상승,하락에 관계없이 어떠한 경우에도 원금과 2%의 최저 기본금리를 보장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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