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식 삼성토탈 사장이 21일 주한프랑스 대사관에서 프랑스 정부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받았다. 고 사장은 프랑스 대표 기업인 토탈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8억달러 규모의 산업자본 투자를 이끌어내 한국과 프랑스 간 경제협력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는 등 양국 간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고 삼성토탈은 전했다. 고 사장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 한·프랑스 합작기업인 삼성토탈을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양국 간 우호 협력을 한층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레종 도뇌르는 '영광의 군단'이란 뜻을 가진 프랑스 국가 최고 훈장으로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정한 것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