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하반기에 IT주들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카메라칩제조업체인 엠텍비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익재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한기자, 엠텍비전이 라이벌인 코아로직 시가총액을 처음으로 앞질렀죠? 기자) CG1)지난해 8월 코아로직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줄곧 시가총액 순위면에서 우위를 점해왔지만 지난 1일 근 1년만에 처음으로 엠텍비젼이 장중 코아로직을 제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금 거래상황을 봐도 엠텍비젼이 코아로직을 시총에서 약 100억원정도 앞서고 있습니다. 엠텍비젼이 코아로직을 앞선 결정적 계기는 영업이익률의 역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엠텍비젼은 사실상 매출에서는 줄곳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에서는 코아로직에 뒤져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사분기와 2사분기 연속 코아로직의 영업이익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엠텍비젼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됐다고 할수 있습니ㅏ. 실제로 지난해 4.4분기만 해도 코아로직이 26.4%, 엠텍비젼이 1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었습니다. 그러나 올 1.4분기 코아로직이 16.2%의 영업이익률에 그친 반면 엠텍비젼은 19.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역전에 성공했다. 2.4분기 엠텍비젼의 영업이익률이 20.1%로 18.5%의 코아로직을 또다시 따돌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앵커)엠텍비젼의 하반기 실적 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일단 엠텍비전 자체적으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cG2)엠텍비젼은 올 하반기 매출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26일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반기부터 국내외 휴대전화 업체의 출하량이 회복되고 이를 통해 자사의 멀티미디어칩 적용 휴대전화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제품 다변화와 함께 거래처 다변화가 이뤄질 것라는게 이유입니다. 엠텍비젼은 하반기부터 월 100만개 이상의 CSP 공급이 결정됐고 3분기부터 삼성 전자 이외 국내 다른 휴대전화 업체에서 30여개의 MMP, 모바일 멀티미미어 플랫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에 본격적인 제품 다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군요, 그렇다면 증권사들은 엠텍비젼의 하반기 실적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증권사들도 엠텍비젼과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줄력제품인 카메라콘트롤 프로세서와 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랫폼의 매출 비중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도 고객다변화와 제품다각화를 통한 성장스토리가 진행중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JP모건증권은 2분기 실적은 예상수준이었으나 하반기에는 강한 이익성장 전망이 예상된다며 저평가돼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증권은 엠텍비젼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잘 따라오고 있다며 하반기 순익전망치를 1%씩 상향 조정했습니다. 앵커)2사분기 실적발표 이후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은 어떻습니까? 기자)외국인들은 엠텍비젼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 26일 이후 꾸준하게 엠텍비젼 주식을 사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29.82%, 217만8000여주에 불과했던 엠텍비젼의 외국인 지분률은 어제 마감 기준으로 33.72%, 246만3000여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29일에는 하루에만 27만5000주를 사들였습니다. 앵커)엠텍비젼에 대한 주가가 지금 3만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주가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CG3)일단 주가상승과 함께 매수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대신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했으며 우리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유지했습니다. 한화증권은 시장상회로 평가를 높이면서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JP모건증권은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4만원선을 유지했습니다. 모건스탠리증권도 목표주가 4만1000원과 비중확대를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