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006040) – 재평가가 시작되었다!...동양증권 국내 최대 원양어업체인 동사는 최근 참치원어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국제 참치가격은 지난 4~6월중 평균 $943/ton(가다랑어 4~7.5lbs), 전년동기대비 9.1% 상승했다. 현재도 $980/ton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렇게 참치가격이 높아지면, 고정비 부담이 큰 수익구조의 특성상 이익이 크게 증가한다. 참치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로 동부태평양의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어획량 부진을 들 수 있다. 참치 수요는 연간 220~230만톤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 조건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에도 $950/ton~ $1,000/ton의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도 참치가격은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 출범한 세계 원양어업체 선주 기구인 WTPO가 조업단축등을 통하여 참치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참치가격의 변동폭은 과거보다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동사는 참치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고 있고, 동사는 어획량 또한 경쟁사대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 수익성이 열악한 유통부문의 구조조정 효과도 기대해 볼만 하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원료를 단체급식장에 납품했으나 올해부터는 강점이 있는 수산물 유통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1분기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690억원, 영업이익은 95.2% 증가한 73억원, 경상이익은 47.3%증가한 108억원을 시현하였으며,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3,030억원, 영업이익은 56.0% 증가한 246억원이 예상된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 0.2% 증가한 283억원과 198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다. 경상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낮은 것은 지난해 발생했던 외화관련이익과 자산처분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15일 종가 28,550원 기준 2005년 예상 PER은 3.7배에 불과하다. 어가와 어획량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으로 인하여 과거 동사의 PER Band는 2배~4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향후에는 좀 더 높은 수준에서 주가지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Kospi의 상승, 그리고 하반기에 동사가 타사대비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적용 PER 배수가 과거와 같을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WTPO에 의한 어획량 조절로 어가의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라는 점은 주가 할인폭을 축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