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가 등 대내외 악재가 중첩되며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편이지만 주가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하락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던 조선주는 최근 환율이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선업종 중에서도 강력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취재기자와 함께 집중 분석하겠습니다. [앵커1] 차기자,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던 조선업종에 대해 얼마전 '신조선 가격 하락'의 악재가 나왔는데 전체적인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1] 지난 6월 중순 외국계 증권사에서 '선가하락에 따른 실적악화 가능성'을 주장한 비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조선관련주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조선업종'비관적'-골드만삭스 신규조선 수주가격 2% 하락 발표/ 초대형 유조선가격 3년만에 하락/ "조선 업종 호황 끝나갈 시점"/ 조선주 주가전망 하향조정->급락 골드만삭스는 선박브로커리지 회사이자 세계적인 해운 조사기관인 클락슨이 선가 하락을 발표하자 이를 근거로 조선 업황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클락슨은 지난달 대부분 선박가격이 하락했으며 특히 신규 수주지수가 5월에 비해 2% 내려갔다고 발표했고 초대형유조선(VLCC) 가격은 거의 3년여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조선 호황이 끝날 시점에 있다며 주요 조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환율하락에 시달리던 조선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떨어진 것입니다. [앵커2] 특정 증권사의 비관적 전망으로 주가가 흔들렸는데 다른 증권사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 [기자] 골드만삭스를 제외한 여타 외국계 증권사들과 국내 증권사들은 즉각 반박에 나서 '선가하락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과 메릴린치증권은 조선주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고 대부분 증권사 '낙관적' 선가 하락 "일시적 현상" 상승예상/ 미포조선 22%높은 가격에 신규수주/ 골드만삭스 '선가하락'논란 종지부/ 후판가격하락 기대감,실적호전지속 국내증권사들도 대부분 선가 상승세와 후판가격 하락 기대감 등을 들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조선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뒤를 이어 현대미포조선이 아랍에미레이트(UAE) 걸프 네비게이션 그룹으로부터 화학탱크선 4척을 수주하면서 당시 선가보다 22% 높은 가격에 계약을 체결해 '선가하락'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앵커3] 업종 전망을 살펴봤고 이제 오늘 분석 대상인 현대미포조선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조선업종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골드만삭스도 주가가 떨어지자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는데..어떤 내용인가. [기자3] 골드만삭스는 업황 전망을 나쁘게 보면서 특정종목에 대해 매수의견을 발표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상승추세에 있었던 현대미포조선을 흔들어 저가에 매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매수의견' 골드만삭스 상반된 투자전망 빈축/ 미포조선 주가급락은 '과민반응'/ '시장수익률상회' 목표가 9만원/ 외형성장과 실적개선 지속 예상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급락이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도에 따른 '과민반응'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 목표가 9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석유화학운반선(PC선)시장의 대체수요가 활발한 반면 공급이 달리고 있기 때문에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이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선박가격이 하락한다고 해도 현대미포조선의 외형성장과 함께 실적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4] 골드만삭스의 '오락가락' 전망은 그렇고 다른 외국계 증권사나 국내 증권사의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 [기자4] 대부분 긍정적 전망을 유지히면서 주가하락을 이용해 물량을 늘려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CSFB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강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생산능력 확대가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시장상회' 투자의견과 목표가 7만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CSFB증권 '긍정적 전망'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활용/ 강한 성장지속, 생산능력확대/ '시장상회' 목표가 7만6천원/ 매출 15%이상 증가,수익성 개선 2분기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매출은 15~20% 가량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2007~2008년 생산능 력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조선업종 중 가장 매력적인 종목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증권사 '비중확대' 제시 국내 증권사들도 신조선가 하락 논란으로 조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약화됐지만 앞으로 조선업계의 외형 급증과 고수익성 확보라는 호재는 지속될 것이며 하반기에는 LNG선 수주 모멘텀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조선주 비중 확대와 함께 현대미포조선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앵커5] 비관적 전망이 나왔을때 외국인이 주식을 팔았을 것 같은데 조선주내에서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흐름은 어떤가. [기자5] 조선주에 대한 비관적 보고서가 나온 ?歷0?매도를 제외하고는 매매에 큰 변화가 ?類享윱求? 외국인 사흘간 20만주 순매수 특히 주가가 5만원대로 떨어진 최근 3일 연속 매수를 보이며 순매수규모가 20만주를 넘어섰습니다. 기관 최근 한달간 58만주 매도 하지만 기관투자가는 지난 6월 14일부터 지속적으로 매도를 보여 약 58만주의 순매도를 기록, 외국인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