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딧세이'(ODYSSEY)는 태평양(45,600 +1.90%)이 지난 96년 선보인 고품격 남성 화장품 브랜드다. 기존 남성 화장품들이 일방적으로 '남성성'만을 강조했던 것에 비해 남성 화장품의 실제 구매자인 여성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로맨틱한 뉴욕의 화가,정열적인 조각가 역할의 남자 모델들을 광고에 등장시켜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해 제품 사용자인 남성과 실제 구매자인 여성의 감성을 모두 만족시켜나간 것.화장품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주요 잣대 중 하나인 향취 역시 유니섹스 느낌의 감귤향을 사용,머스크향 등 기존 남성 화장품의 향취와는 전혀 다른 세련된 남성미를 나타내는 데 성공했다. 작년 11월엔 서브 브랜드로 '오딧세이 선라이즈'를 내놓았다. 기존 '오딧세이'라인의 주 타깃층인 30∼40대보다 젊은 20∼30대 남성들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우선 화장품 용기를 기존의 강렬한 레드 컬러에서 경쾌한 오렌지 컬러로 바꾸고 향취는 시트러스향이 아닌 플로럴 계열의 향을 사용,제품에 활기참과 싱그러움을 불어넣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TV 수목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에 출연 중인 다니엘 헤니를 모델로 내세운 도발적이고 섹시한 광고를 통해 메트로섹슈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굳혀나갔다. 제품 주성분은 수경재배한 레몬,자몽,감귤류 등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섬에 서식하는 식물 성분.해양성 심해 효소 성분까지 더해져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피부의 손상을 보호해 주고 나노 기술이 적용돼 영양 성분을 피부속 깊숙이 공급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리프레쉬 스킨과 내추럴 에멀젼(각 125㎖에 2만7000원선) 두 가지 제품이 나와 있으며 향후 고객 특성에 맞춰 제품 라인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존 '오딧세이'는 이달 중 '오딧세이 로맨틱 레드'로 새롭게 모습을 바꿔 판매된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용기에 히아신스·무화과·수련 등 고대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식물성 추출물로 만들어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