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유일고무(주)(대표 남정태 www.yooilrubber.com)는 지난 1979년 설립 이래 해마다 탄탄한 매출신장을 이룩하며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용 종합고무 부품업체인 이 회사의 실링(Sealing)용 고무제품과 방진고무 및 일반고무 제품들은 현대와 기아, GM 대우 등 국내굴지의 자동차회사들에 공급되고 있다. 유일고무(주)를 이끌고 있는 남정태 대표는 "지난 25년간 쌓아온 기술노하우를 토대로 차량의 감성품질 및 내구성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인 고무제품을 개발해 왔다"며 "탁월한 전문성과 안정된 품질, 우수한 가격경쟁력 모두를 갖춘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유일고무(주)는 최근 까다로운 기술력을 요구해 대규모 전문 업체들마저도 개발을 꺼려해 온 차량 선루프(Sunroof)용 '웨자 스트립(Weather Strip)'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했다. 이 제품은 자동차 실내로 먼지 및 소음의 유입을 방지하는 실링용 제품으로 2년의 개발기간과 10억 원 이상이 투자된 유일고무(주)의 역작이다. 남 대표는 "기존 외국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80% 정도 절감된 수준"이라며 "앞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에 약 200억 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3년에 걸쳐 15억 원을 투입해 개발에 성공한 '수(水발)포 스펀지 제품생산 공법'은 지난 2003년 한국과학기술부로부터 'KT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남 대표는 올 초 유일고무(주)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1,500평 부지에 첨단설비를 갖춘 신규공장을 신설해 회사경쟁력을 강화하고 업계 중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내용이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2007년이 회사 성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