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의 '레모나'는 국내 비타민제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비타민C 대표 브랜드다.1983년 스틱 포장 속에 담긴 최초의 비타민제로 첫선을 보인 이래 지난 20여년간 '상큼한 비타민C'로 통하며 소비자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한국광고주협회에서 발표한 '2003년 케이블매체 수용자 조사'에서 제약·의료 분야 대표 인식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레모나는 주성분인 비타민C가 체내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며 자외선 스트레스 등에 의해 생기는 기미 주근깨를 효과적으로 예방해 준다.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10∼20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이유다. 레모나는 이 외에도 비타민B2,B6 등 비타민B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 생리기능이 원활하게 조절되도록 한다. 노란색 컬러 톤으로 밝고 건강한 느낌을 주는 CF도 레모나가 대표 브랜드로 올라서는 데 크게 기여했다. 레모나 CF는 그동안 신인 모델들의 연예계 등용문 역할도 해왔다. 하희라 이본 김현주 김채연 등 연예인들이 이 제품 CF 출연을 계기로 당시 신인에서 톱 스타로 발돋움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경남제약은 최근 신규 CF를 제작하고 '2005년 춘천 전국 마라톤 대회'에서 레모나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레모나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한다는 목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