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TV 수목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인기를 끌면서 의류업체 신원의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SIEG)'도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극중 남자 주인공 현빈이 입고 나오는 수트와 셔츠가 '지이크' 제품이기 때문. 신원측은 "드라마에서 현빈이 보여주는 이미지가 지이크 컨셉트와 잘 맞는다고 판단해 수트,셔츠,캐주얼바지 등을 특별 제작해줬다"며 "높은 시청률 덕에 지이크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극중 레스토랑 사장으로 나오는 현빈의 의상 컨셉트는 도회적이면서 고급스럽고 우아함을 강조하는 '메트로 엘레강스' 스타일.칼라나 소매에 수공예 느낌이 나는 스티치 장식을 한 셔츠,실크 소재의 투 버튼 정장 등으로 감각적인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