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를 재도약의 시간으로 삼아 내실과 외실, 모두를 키우는 규모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달 9일 유리자산운용(주)(www.yurieasset.co.kr)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차문현 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과학적 운용 프로그램과 포트폴리오 운용 철학을 더욱 발전시켜 회사를 '투자공학 1번지'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최대주주가 가야증권에서 부국증권으로 바뀌면서 유리자산운용(주)의 새로운 대표로 선임된 차 대표는 동화은행 지점장을 거쳐 CJ투신증권 이사와 우리증권 상무 등을 역임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그만큼 회사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그는 대주주인 부국증권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주변의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는 자세다. 차 대표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착수한 작업은 업계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고 새로운 '대안투자(AI)' 본부를 신설한 것이다. 그동안 주력해온 인덱스펀드와 함께 대안투자에도 사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의도에서다. 이를 위해 유리자산운용(주)는 원금이 보장되는 파생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초 저금리와 노령화 시대를 맞아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면서 원금이 보장되는 파생상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유리자산운용(주)는 지난 1998년 설립이후 업계에서 인덱스펀드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일반적으로 인덱스펀드는 목표지수에 근접한 수익성과를 얻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 회사는 목표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원하는 주 고객층인 대형 기관사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목표지수 대비 '+5%'의 수익률 달성을 지향해 왔다. 그 결과 인덱스펀드 운영에 있어서만큼은 업계에서 독보적인 철옹성을 구축할 수 있었다. 차 대표는 "인덱스펀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략적인 시스템 운용에 있다"면서 "지난 7년여 동안 쌓아온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액 개인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적립식 인덱스펀드를 개발해 현재 출시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CEO가 되겠다는 차 대표는 앞으로 '열린 경영'을 통해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탁월한 업무능력과 노하우를 갖춘 유리자산운용(주)의 엘리트 인력들을 따뜻한 감성으로 포용하고 그들의 선봉에서 '여의도 신화창조'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것. 그가 지닌 회사의 청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