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살아온 부부의 황혼이혼이 23년 사이에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여성의 결혼 가운데 재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32년새 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970년 이후 혼인.이혼 주요특성 변동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건수 중 동거한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황혼이혼 비중은 18.3%로 1981년 4.8%의 3.8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동거기간 5년 미만의 이혼 비중은 25%로 1981년 45.9%보다 대폭 떨어져 결혼 초기 이혼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가운데 재혼의 구성비를 보면 여성은 지난해 20.4%로 1972년 2.9%의 7배에 달했고 남성은 작년에 18.2%로 1972년 5.4%의 3.4배에 달해 재혼 비중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0.6세, 여성 27.5세로 1972년 남성 26.7세와 여성 22.6세보다 남성은 3.9세, 여성은 4.9세 많아졌습니다. 통계청은 "학업 연장과 경제활동에 따라 결혼을 늦추고 독신을 선호하는 풍토가 초혼 연령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