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코리아는 가격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점을 앞세운 120만원대 보급형 노트북 '새틀라이트 L1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에 나와있는 보급형 모델인 '새틀라이트 A60'의 후속 모델로 15인치 액정화면에 인텔 셀러론M 프로세서 360(1.4㎓)을 탑재했으며 CD-RW?DVD 콤보 드라이브가 내장돼 있다. 하드디스크 용량은 60GB이며 기본 메모리는 256MB이지만 별도의 메모리 확장슬롯이 있어 최대 1GB까지 늘릴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초점을 맞춰 일반 노트북의 내장 스피커에선 느낄 수 없는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USB포트도 3개 달려 있다. 무게는 2.7kg.가격은 129만원.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대우루컴즈는 화사한 색깔이 돋보이는 컬러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 2종(모델명 L950?L750)을 내놓았다. 'L950'은 19인치,'L750'은 17인치 모니터다. 이 제품군은 흰색 바탕에 레드,스카이블루,멜론,머스터드 등의 색깔로 테두리가 장식된 제품과 화이트&블랙으로 구성된 제품 등 모두 7가지가 있다. 모니터를 세로로 돌릴 수 있는 '피벗' 기능이 지원되며 모니터 자체에 부착된 스피커 기능을 통해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명암비 700 대 1의 수준급 LCD 패널을 사용한 제품군"이라며 "특히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신세대 취향에 맞도록 고려했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17인치 제품이 30만원대,19인치 제품이 40만원대다. 삼성전자는 컬러 레이저 복합기를 비롯한 고속 디지털 복합기 5종을 선보였다. 중?대형 사무실 환경에 적합한 이 제품군은 9.1인치의 LCD(액정표시장치) 창이 탑재됐으며 통합 문서관리 시스템도 지원된다. 이 중 삼성전자의 첫 컬러 디지털 복합기인 'CLX-7450'은 흑백문서 분당 45장,컬러문서 분당 11장의 고속 복사?출력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60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333㎒의 CPU(중앙처리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컬러와 흑백 토너가 분리돼 유지비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한 프린팅 기기라기보다는 소형 컴퓨터를 내장한 지능형 컬러 문서관리 기기에 가깝다"고 말했다. 가격은 700만원대. 한국엡손은 사무환경 및 교육현장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 보안 기능을 강화한 프로젝터 'EMP-795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투사된 화면을 원본 그대로 정확하게 보여주는 '퀵 코너' 기능과 컴퓨터 신호 자동탐색 기능 등 엡손 고유의 핵심 기능이 그대로 탑재됐으며 설정과 조작은 더욱 간편해졌다. 간결해진 디자인이 돋보이며 무게가 5.8kg으로 가벼운 편이다. 또 XGA(1024x768)급 해상도와 4000 안시루멘(ANSI lm)의 밝기,700 대 1의 명암비를 자랑한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색상 표현과 화질 효과가 기존 프로젝터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49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