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피지 난디에서 열린 제40차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 총재회의와 제24차 SEACEN센터 총회 참석일정을 마치고 3일 귀국했습니다. SEACEN 총재회의에 참석한 전체 13개 회원국 중앙은행의 총재나 부총재들은 금융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며 여타 감독관련 기관들의 공조와 정보공유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한은은 말했습니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바젤II협약 도입 등 역내 금융경제 관련 현안에 대한 논의하면서 바젤II협약 도입의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바젤II협약 도입시 예상되는 각국 금융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SEACEN 센터 총회에서는 파푸아뉴기니 중앙은행의 신규가입이 만장일치로 승인돼 SEACEN 회원국은 1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동남아 중앙은행간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1966년 발족한 SEACEN의 기존 회원국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미얀마, 네팔,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몽골, 브루나이, 피지 등 13개국이며 한국은 1990년 가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